기후변화로 대형화된 제주 명물 야자수, 재해취약 수종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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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대형화된 제주 명물 야자수, 재해취약 수종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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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8월중 사업비 9500만원 투입해 전정작업 추진
기후변화로 대형화되면서 수목이 15m 훌쩍넘게 자란 제주 워싱턴야자수 훌쩍넘으면서 가로수나 전기줄에 엉켜 위
기후변화로 대형화되면서 가로등 높이보다 더 높게 자란 제주 워싱턴야자수. <사진=제주시청 제공>

제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했던 워싱턴야수가 기후변화로 대형화 되면서 도로변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으로 전락했다.

제주시 지역 워싱턴야자수는 대부분 1984년 삼무로를 시작으로 21개 노선에 1152그루가 식재돼 관리되고 있다.  동지역에는 850그루가 분포돼 있다.

이들 야자수들은 오랫동안 제주의 대표적인 명물 중 하나로 도민과 관광객들로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육환경이 달라지면서 15m 넘게 자라면서 야자수잎이 고압전선과 엉켜 정전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태풍이나 강풍때에는 쓰러지면서 보행자들을 위협해 재해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재해취약 가로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매해 가로수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8월에 식재구간 15개소, 682그루에 대해 9500만원을 투입해 전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로수의 생육환경과 인도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연차적으로 가로수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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