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쪽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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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쪽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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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조영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김조영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헤드라인제주
김조영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헤드라인제주

천 원권 지폐만 꺼내면 볼 수 있는 퇴계 이황. 조선시대 훌륭한 학자로 도산 서당을 세워 후학을 배출한 위인이다. 몇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퇴계 이황이 학문뿐만이 아니라 인품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특별히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퇴계 이황이 길에 있는 콩으로 콩밥을 지어온 하인에게 크게 화를 내며, 콩 주인을 찾아 사죄를 드리고 콩 값을 제대로 치르고 나서야 밥을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는 콩 한 쪽조차 함부로 먹지 않았던 퇴계 이황의 청렴함을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다.

다산 정약용은 대탐필렴(大貪必廉), 큰 욕심을 가진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해야 한다고 했다. 부정을 통해서 눈앞의 순간적인 재물과 이득을 얻을 수는 있지만 청렴을 통하면 재물을 넘어서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에 현명한 사람은 결국 청렴을 택한다는 뜻이다.

퇴계 이황의 일화와 다산 정약용의 말씀을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함을 어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하나쯤이야”, “이 정도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콩 한 쪽의 작은 청렴부터 몸소 실천해보자. 무심코 사용한 용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사용하는 작은 청렴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개인의 작은 청렴 실천들이 모여 공직사회 전체가 청렴해지고 국민들에게 신뢰받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김조영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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