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누리는 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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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누리는 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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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진숙 / 제주시청 주민복지과 
안진숙 / 제주시청 주민복지과 
안진숙 / 제주시청 주민복지과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선택한 삶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더더욱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가 적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2019년부터 장애인들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

이 사업의 추진 배경은 노령, 장애 등으로 몸이 아프고 불편해도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평소 자신이 살던 곳(지역사회)에서 지내기를 원하나, 현실은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부족한 재가서비스로 인하여 돌봄 욕구 충족에 한계가 있어 병원이나 시설에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국민 대다수가 느끼는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대상자의 욕구에 맞추어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의 서비스를 연계·통합 제공하여 지역사회에서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발달, 뇌병변 장애인으로 거주시설에 있는 장애인 중에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으나 장애 정도가 심화되어 거주시설 입소를 불가피하게 고려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예로 한 장애인은 2020년 초에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20년 넘게 지내던 시설에서 퇴소하여 장애인케어안심지원주택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으면서 자립생활을 시작한 지 1년여만에 LH청년 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누리는 장애인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어 좋고,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작은 소망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안진숙 / 제주시청 주민복지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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