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지 방역인력 수요 38명 신청하고 7명만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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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지 방역인력 수요 38명 신청하고 7명만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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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인력 채용률 가장 낮아
송재호 의원 "관광객 방역인력 적극적 배치해야"

제주도가 코로나19 방역인력으로 38명을 채용하겠다며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단 7명만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관광업계 일자리 극복을 위해 전국 주요관광지에 방역 활동을 수행하는 인력 배치를 위해 지난해  3차 추경에 354억 2600만 원을 편성했다. 

올해 이번 2차 추경에도 252억 원을 추가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방역인력 채용사업에 총 38명을 채용하겠다고 신청했고, 2억 1100만 원을 교부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 현재까지 제주도청의 실제 채용인력은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용 계획 대비 18%의 저조한 실적이다.

서울·인천·울산·세종·강원·경북·경남 등 대부분 지자체는 전원 채용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대구·광주·경기 등 지자체는 계획 대비 80%, 전남은 50%를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재호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국내 관광객으로 제주는 몸살을 앓고 있는데, 도심 인프라 대비 많은 관광객으로 전염병 유행시 방역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방역인력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제주도민은 청정 관광도시의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민의 휴식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조치에 애쓰고 있다"면서 "정부-지자체간 소통으로 안심 관광을 위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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