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원희룡 지사 사퇴 임박...'11일 전후' 발표 가능성
상태바
'대권도전' 원희룡 지사 사퇴 임박...'11일 전후' 발표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기자회견→12일 사임통지서 도의회에 제출 유력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빠르면 오는 11일을 전후해 사퇴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원 지사측 복수의 인사에 따르면, 원 지사가 오는 11일쯤 사퇴를 선언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 지사는 일요일인 11일 오후 5시 제주시 관덕정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고려중이나, 장마철 비 날씨 예보에 따라 오후 3시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도지사가 사퇴하고자 한다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임통지서를 제주도의회 의장에 제출해야 한다.

지방자치법에에는 지자체 장이 사임하기 위해서는 사임일을 적은 사임통지서를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리도록 하고 있다. 사임통지서는 통상적으로 사직하고자 하는 날의 열흘 전에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 지사가 11일 도지사직 사퇴 선언을 한다면 사임통지서 제출은 12일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대선출마 및 도지사직 사퇴 선언일을 11일로 예정하고 있는 것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12일 시작되는 일정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원 지사가 사퇴하는 경우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별정직 공무원들도 함께 사직해야 한다. 현재 별정직 특별보좌관 등 3개 직위가 비어있어, 원 지사 사퇴시 함께 사임하는 별정직 공무원은 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 사퇴 후 본격적으로 당내 후보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대권도전에) 모든 것을 쏟아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도지사직 사퇴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도민들께 도정에 대한 무한책임 약속하고 취임했기 때문에 도정 차질 최소화 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전제"라며 사퇴 시기를 고심 중에 있음을 밝혔다.
 
7일에는 서울에서 현역 국회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자신의 지지모임 '희망오름' 출범식에 참석해 본격적 세 확산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22년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일 시작되고, 입후보 공직자 등의 사직기한은 12월 9일(선거일 90일 전)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1-07-08 11:13:28 | 14.***.***.188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 윤석열 33.2% - 홍준표 12.9% - 유승민 9.7%
입력2021.07.08. 오전 7:19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은 58%가 윤석열

국민의힘 지지층(n=383명)만 놓고 보면 윤석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을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은 58.0%였다. 다음은 홍준표 10.0%, 유승민 6.0%, 최재형 5.6%, 황교안 3.5%, 안철수 3.4%, 윤희숙 2.5%, 원희룡 2.0%, 하태경 1.3% 순이다.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는 전국민 결과보다 수치가 줄어든 반면, 최재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