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느 감귤선과장에서 전시되는 가지각색 사람들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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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느 감귤선과장에서 전시되는 가지각색 사람들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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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비수기, 오는 7월 25일까지 '항구로부터, 신호' 전시

제주 어느 감귤선과장에서 가지각색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신호'로 표현한 전시가 운영 중이다.

'문화공간 비수기'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항구로부터, 신호'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이주민, 지역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세상의 무수한 항구들과 신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세상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추상적이면서도 힘있는 언어로, 표현으로 풀어낸 전시다.

중증 발달장애인들의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신원정 아티스트의 '이곳에 잠깐 놓아두려고요', 비엘비엘비지의 'NO SIGNAL', 청년 예술가 무밍과 주재훈의 '점액 mucus', '협동 화장실'이 전시되고 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실내 공간,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성중립화장실, 수어 해설, 음성 해설, 점자 리플렛, 큰글자 리플렛 등을 갖추었으며, 소수자 관객이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내자가 전시장에 상주하고 있다.

전시 관람 문의는 홈페이지(www.facebook.com/spacebisugi)를 참조하거나 이메일(spacebisugi@gmail.com) 또는 전화(010-3430-7334 )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문화공간 비수기는 강정마을에 위치한 강정평화상단 협동조합 감귤 선과장을 비수기 동안 서귀포 지역 대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다이애나랩이 주관.주최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신작 독립예술영화를 보는 비수기 영화관을 진행했고 지난 23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으로 서울과 제주에서 열리는 공공예술 페스티벌 '환대의 조각들'의 일환으로 전시 '항구로부터, 신호' 를 운영 중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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