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5월31일부터 6월27일까지 4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6명의 약 60%가 지역내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확진자 감염경로 분석 결과 △확진자 접촉자 70.8%(160명)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 조사 중 19.9%(45명) △입도객·타 지역 방문력 6.2%(14명) △해외 방문자 3.1%(7명)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137명(60.6%), 도외 확진자의 접촉자는 23명(10.2%)로 집계됐다.
즉 지난 4주간 확진자의 60.6%가 지역내 감염이라는 뜻이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1주차 기간 확진자는 113명으로, 이 중 79명이 지역내 감염으로 나타났다.
2주차(6월7일~13일) 기간 확진자는 49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지역내 감염 역시 28명(57.1%)으로 집계됐다.
3주차(6월14일~20일) 기간 확진자는 41명에 지역내 감염은 23명(56.1%)이었으며, 4주차(6월21일~27일) 기간 확진자는 23명에 지역내 감염은 7명(30.4%)로 점차 지역내 감염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4주차에 들어서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나 외부 요인에 의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주차별 도외 확진자 접촉자는 1주차 6.2%(7명), 2주차 10.2%(5명), 3주차 9.8%(4명), 4주차 30.4%(7명)로 증가했다.
관광이나 업무 등의 이유로 제주를 찾은 입도객이나 타 지역을 방문한 도민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도 1주차 3.5%(4명)에서 4주차에는 13%(3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방문 이력자들의 확진도 지속돼 6월 4주차에는 8.7%(2명)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 동안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이동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사적 모임은 6명까지 허용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