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우도 해상서 관광객 태운 낚시어선 화재...탑승객 16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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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우도 해상서 관광객 태운 낚시어선 화재...탑승객 16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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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재가 발생한 낚시어선 A-2호.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에서 관광객 14명을 태우고 바다로 나선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전원 구조됐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우도 북동쪽 약 8.3km 해상에서 오전 4시 53분쯤 낚시어선 ㄱ호(제주시 애월선적, 9.77톤, 선장 및 선원 2명, 낚시객 14명)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기관실로, 처음 화재를 발견하고 탑승객들이 초기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또 일부 승객은 화재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ㄱ호 인근에 있던 선박들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경비함정을 급파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ㄱ호 인근에 있던 어선 ㄴ호가 ㄱ호를 발견하고 배안에 있던 탑승객 16명을 구조한 후 ㄱ호와 같은 선적인 ㄷ호에게 탑승객들을 인계했다.

ㄷ호는 오전 6시 3분쯤 이들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포구항까지 이송해 대기중이던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

이들 중 4명이 저체온증과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ㄱ호는 해경 경비함정이 5시간여 동안 화재를 진압했으나 오전 9시 58분 불에 타 수면 아래로 침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ㄱ호의 탑승객들은 50대부터 70대까지 경기, 서울,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갈치를 잡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 5시 24분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한 후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상 기름 유출 등 오염여부를 조사중이다.<헤드라인제주>

24일 화재가 발생한 낚시어선 A-2호. <사진=제주해양경찰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낚시어선 A-2호. <사진=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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