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M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구출 적극 나서야"
상태바
"제주도, M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구출 적극 나서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핑크돌핀스 "M파크, 화순이 몸값 3억원 요구...터무니 없는 일"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제주 지역 돌고래 체험시설 M파크가 M파크의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몸값으로 제주도에 3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4일 "M파크가 화순이 몸값으로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이 상황을 방관 하지말고 화순이 구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파크 대표는 며칠 전 제주도청 해양산업과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3억원에 화순이를 내놓겠다고 말했다"며 "M파크는 화순이를 약 4400만원을 내고 수입해서 10년 이상 노예처럼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에 이용한 뒤 이제 몸값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인 3억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화순이는 지금도 매일 수차례 관람객들로부터 만지기와 헤엄치기 체험을 당하고 있다"며 "최근 동물권단체 카라는 M파크 현장 점검에서 화순이가 오른쪽 눈을 뜨지 못하고 있으며, 체험이 끝나면 삶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수면 위에 가만히 떠있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M파크에 홀로 남은 화순이의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M파크는 화순이의 안위에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화순이의 몸값과 영업보상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은 뒤 돌고래 학대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잇달아 세 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한 뒤 더 이상 시설 운영이 어려워지자 어이없는 떼를 쓰며 버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헤드라인제주

또 "시민사회단체들은 M파크가 조건 없이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방류에 동의하길 촉구하며 범국민 캠페인을 벌였으나 이 업체의 비협조와 제주도 등 정부기관의 방관으로 현재까지 커다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도내 세 군데 감금 시설에 갇혀 고통 받는 9마리 돌고래 방류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제주 현안에는 아무런 관심이나 해결 의지가 없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권 출마 선언 카드만 만지작거리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는 동물과의 공존을 추구하기는커녕 감옥 같은 시설에 돌고래를 가둬놓고 쇼를 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학대의 섬'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생명의 가치를 도외시한 채 권력 획득에만 정신이 팔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정을 떠나기 전에 도백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6월 21일 월요일부터 제주비건, 제주동물권연구소, 핫핑크돌핀스, 제주녹색당 등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매일 제주도청 앞에서 화순이 구출 촉구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지자체장의 책무를 방기하지 말고, 제주도가 나서서 M파크 화순이를 구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다로 2021-06-24 14:42:24 | 121.***.***.232
화순아
미안하다..
화순이를 학대현장에서 빨리 구해냅시다!!!!!!!!
우물쭈물 하다 에먼목숨 또 죽습니다.
동물학대의 섬 =제주.

나그네79 2021-06-27 13:33:04 | 59.***.***.171
화순이라도 꼭 살리면 좋겠습니다. 더 늦기전에 바로 구조해야죠.
지능이 높은 돌고래에게 수족관은 감옥보다 못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면 자연으로 돌려보내야죠
제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