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가족.지인 전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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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가족.지인 전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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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220명'...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이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이 시행된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가족.지인간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하루 8명(제주 #1208~1215번)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일에는 오후 5시까지 5명(제주 #1216~122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220명으로 늘었다. 올해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799명, 6월 들어서는 17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강화한 지난 10일부터 일주일째 일별 확진자 수가 한 자리 대를 보이고 있다.  

확산세는 진정됐지만,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지역 내 가족과 지인간 접촉 등에 대한 감염전파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객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번에 추가 확진된 5명 중 4명(제주 #1216·1217·1218·122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제주 #121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1216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11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7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17번 확진자는 120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동거 가족이 확진자의 접촉자가 되자 지난 4일부터 공동 격리를 진행해왔다.

지난 4일 본인의 희망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가족인 1207번 확진 직후 재차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1216번, 1217번의 확진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3'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1218번 확진자는 120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220번 확진자는 121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21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된 사례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이로써 이달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는 총 38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84명이며, 자가 격리자는 접촉자 616명 및 해외입국자 370명 총 986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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