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송당초등학교(교장 문정옥)는 지난 16일 아침독서활동으로 '선배들이 읽어주는 동화책 이야기 시간'을 운영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 5, 6학년 선배들이 1, 2, 3학년 교실을 찾아가 자신이 고른 그림동화를 후배들에게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책을 고르고 준비하는 시간이 번거롭지만 내가 동화책을 읽어줄 때 동생들이 귀 기울여 듣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읽어주는 선배도, 책을 함께 읽고 있는 후배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이야기 속 세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책과 함께 고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