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 등 한.중.일 문학인 제주포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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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작가 등 한.중.일 문학인 제주포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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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문화세션 '경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24일 진행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4일에는 '경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한 문화세션이 진행된다.

올해 제주포럼 문화세션은 소설, 시, 극본 문학 등 서로 다른 문학 장르와 국적의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팽창된 인류의 각종 갈등과 위기의 근원을 가장 깊이 있게 성찰하고 첨예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문화세션에는 한국의 은희경 소설가, 제주도 장이지 시인, 중국 소설가 루민, 일본 문학평론가 가토 아쓰코가 참여하고, 좌장에는 제주도 출신 문학평론가 고명철 교수가 맡게 된다.

은희경은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타인에게 말 걸기 등 작품으로 20세기 1990년대부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고 올해에는 단편소설 장미의 이름은 장미로 ‘제29회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중국 소설가 루민은 중국 문학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장편소설은 해외에서 영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16개 언어로 번역.출판되고 있다.

일본 문학평론가 가토 아쓰코는 일본 근세문학과 극본문학 관련 40여 편의 저서를 가지고 있는 평론가이며 현재 일본 공립쓰루문과대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가토 아쓰코 교수는 영남대,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도 재직한 경력이 있어 한국 문학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장이지 시인은 시집 레몬옐로,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등 시집과 콘텐츠의 사회학, 세계의 끝, 문학 등 평론집을 저술하였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장인수)로 재직 중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제주포럼 문화세션은 문학적 측면에서 이 시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연말에 제주문학관이 정식 개관하면 앞으로 제주에서 보다 다양한 문학적 담론이 펼쳐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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