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세계 꿈꾸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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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세계 꿈꾸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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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교학생처장협의회 세미나 특강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오후 5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탐라홀에서 열린 전국대학교학생처장협의회 하계세미나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제주, 청년이 꿈을 이루는 제주’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제주의 청년 정책 및 탄소중립 정책 등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 4개의 대학교가 있지만, 막상 졸업한 청년들이 취업에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은 청년들이 자기의 노력을 살릴만한 일자리를 못 찾아서 방황하는 것을 586세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 후보 시절 청년 공약으로 일자리 만개 공약, 무엇보다 진로탐색과 취업·창업을 준비시켜주는 제주더큰내일센터라는 이름으로 교육 훈련기관을 만들었다”며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취업·창업 이후 스타트업들을 키워주는 시스템까지 구축하여 잘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경험자이고 기성세대들은 오히려 무경험자”라며 “그런 면에서 2030세대에게 일자리를 막연하게 던져줄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청정자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탄소 없는 섬 2030’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제주가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의 △신재생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정책 △전기차 보급률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제주도가 탄소를 줄이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성공사례를 쌓아왔기 때문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도 제주와 손잡고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의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 체제는 전력망을 연결하기 힘든 전 세계의 2000여개의 섬, 군사기지에 적용할 수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주도의 이런 점들을 더욱 키우고 살려서 확대해 나갈 테니, 제주도 하면 탄소 줄이는 데 있어 가장 앞장 서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탄소중립 정책과 미래의 인재양성 등 모든 분야는 대학과도 연결된다”며 “제주에서도 대학 중심으로 이런 역량들을 키우기 위해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 따끔한 지적도 아낌없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대학교학생처장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언택트 시대 비대면 학생지도’ 사례발표, ‘대학재정 및 장학정책의 현주소와 미래’ 정책토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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