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 "감사 중 접대.향응 술판 농협 관련자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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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도당 "감사 중 접대.향응 술판 농협 관련자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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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도당은 농협중앙회 감사반 소속 직원 5명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한림농협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접대.향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농협중앙회 감사반의 한림농협 감사 과정에서 청렴의무 등 감사·복무규정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더욱이 수감기관인 한림농협으로부터 감사 기간 내내 접대·향응 수수 비리가 확인되면서 부정청탁방지법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가관인 것은 농협중앙회와 한림농협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하면서 이와 같은 행위가 관례 였다고 하는 점"이라며 "전국적으로 1000곳이 넘는 농축협을 2년 마다 정기적으로 감사를 하면서 피와 같은 농민들의 돈이 향응과 접대로 줄줄 세고 있었던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지난 5월 제주지역에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될 만큼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급속히 확산 돼는 상황에서 고객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번 사건의 책임은, 감사기구 대표인 농협중앙회 회장과 농협 예산을 부당한 접대에 사용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주도한 한림농협 조합장에게 있는 것은 명약관화하다"며 "농민들의 피 같은 돈인 농협의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감사를 해야 할 감사반원들이 오히려 불법적인 접대·향응 수수를 받은 사실과 이를 주도한 한림농협의 행태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감사권한을 남용해 온 농협중앙회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조치와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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