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속출...집단.n차 감염 잇따라
상태바
[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속출...집단.n차 감염 잇따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19명, 6일 7명 추가 확진...누적 '1137명'
6일새 '95명'...집단감염, 가족.지인간 감염 이어져

6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식사모임과 유흥주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간 접촉 등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19명(제주 #1112~1130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6일에는 오후 5시까지 7명(제주 #1131~1137)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37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716명, 6월 들어서는 9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 21명, 4일 22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5일에도 19명이 확진됐다. 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5.2명으로 크게높아졌다.

확진자 대부분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나, 가족.지인간 감염전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가족 내 감염전파뿐만 아니라, 지인들간 식사모임, 공동체 생활 등 일상 속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지며 집단감염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제주시 직장2 관련 13명 △대통 유흥주점 관련 17명 △제주도청 어린이집 관련 5명 등 3개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추가 확진자 7명, 감염경로는?

이날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제주 #1132, #1136, #1137)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제주 #1133)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제주 #1131, #1134, #1135)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를 통해 1132번 확진자는 1130번, 1136번은 1066번, 1137번은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제주 1132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6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제주 10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33번 확진자는 광주시 2711·27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3명(#1131, #1134, #1135번)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 확보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주말 확진자 19명, 감염 경로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명 가운데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7명은 모두 제주도내 거주자이다.

이날 확진자 중 △1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수도권 방문자 △2명은 해외입국자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이다.

특히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5명은 집단 감염 관련으로, 1115번 및 1125번, 1126번 3명은 유흥주점 관련, 1120번, 1127번 2명은 제주시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1115번, 1125번, 1126번 확진자는 제주시 중앙로(건입동 1416-1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통 유흥주점 관련 이력으로 확진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 한림초 확진자 3명...학생.교사.학부모 검사 모두 '음성'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4일 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비상이 걸린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상황과 관련해, 지난 5일 한림읍종합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긴급 검사를 받은 학생 451명과 교직원 48명, 학부모 610명 등 총 1181명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일에는 제주시 서부보건소에서 8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의 결과는 7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5일 한림종합운동장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학생 451명, 교직원 48명, 학부모 610명 등 총 1181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초 재학생들과 관련한 접촉자는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5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강동구 확진자 1명 및 부산시 확진자 1명 포함 총 149명,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942명 및 해외입국자 329명 총 1271명이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