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김양옥)는 6·25전쟁 71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오전 제주시 탐라자유회관 경내에 있는 백마고지전투 육탄 삼용사 故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정민구 도의회 부의장 △이인상 제주경찰청 차장 △김현길 해병대 9여단 참모장 △보훈단체장 △유가족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념사, 추도사, 헌시낭송, 조총,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양옥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71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의 비참함과 참혹함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강 소위와 호국영령들의 못다 이룬 유업을 받들어 호국의지를 굳게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강 소위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1952년 10월 백마고지전투에서 두 명의 소대원과 육탄으로 북한군 진지에 돌진해 진지를 모두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전투를 승리로 이끌어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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