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제2공항부지 투기목적 불법행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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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제2공항부지 투기목적 불법행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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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 단장 "11곳 28필지 불법훼손...조만간 중간수사 발표"

국토교통부 직원이 부동산 회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사업 예정지를 투기 대상으로 삼았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이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해 부동산 투기목적의 불법행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1일 오전 열린 제주도의회 제395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제2공항 관련 가짜농지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의 질의에 "11곳 28필지에 대해 투기목적 불법훼손 행위에 대해 확인중"이라며 "조만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최근 가짜 농지와 관련해 농지 지침을 위반하거나 허위 영농계획서를 제출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고 단장은 "지난 4월 20일부터 제2공항부지 15년이전부터 무단 투기 산림훼손 행위 수사하고 있다"면서 "11곳 28필지에 대해 투기목적 불법훼손 행위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답했다.

고 단장은 "농지관련법의 위법한 쪼개기 행위 등에 대해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경찰에 통보해 수사가 이뤄도록 하고 있다"며 "조만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직원이 부동산 회사를 통해 제2공항 입지발표 직전 예정지에 매우 인접한 1만5000여제곱미터의 토지를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2공항 예정지와 관련해 주소를 제주도로 옮긴 뒤,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에 위장전입해 농지를 사들인 '가짜농부' 의심사례들이 나타나는 등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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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이랑 함께 조사해라. 2021-06-01 14:54:12 | 223.***.***.88
대정이랑 함께 조사해라.
성산만 조사하는건 균형이 없는거다.
관련공무원들 있으면 모두 엄벌해라.

꿈나라 2021-06-01 13:52:55 | 118.***.***.26
똥마려운분들 댓글질이나 안했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