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저금리 대출 유혹'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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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저금리 대출 유혹'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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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혹해 총 6000여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ㄱ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ㄱ씨는 불특정 다수에게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이 나왔으니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금을 변제하면 지금 즉시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총 4명에게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CCTV 분석 등을 통해 2시간만에 피의자를 검거,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피해금 850만원을 압수했다.

압수한 피해금은 환부절차를 걸쳐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온라인 아르바이트 공고 사이트에서 구직활동 중 '일급 15만원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일당과 연락한 후 수거하는 돈의 2%를 수당으로 받는 것으로 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도민들의 피와 땀이 섞인 돈이 외부로 나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청정제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검거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보이스피싱 집중단속 운영기간을 운영해 총 38명을 검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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