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동부보건소는 길을 잃고 실종될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식표는 실종 위험 있어 인식표가 필요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 본인 또는 가족(가족관계증명서 지참)이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인식표에는 어르신의 이름,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개별 고유번호가 표기돼 있으며, 어르신이 자주 입는 옷에 다리미 등의 열을 이용해 부착하면 된다.
또한,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고, 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위치추적 안심단말기(GPS) 지원 신청과 경찰청과 연계한 지문 사전등록제도 이용할 수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며, 다양한 지원으로 실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종예방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전화 760-6125)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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