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공동기획전 개최
상태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공동기획전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는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지역 내 3개 공립미술관에서 두 번째 공동기획전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을 오는 25일부터 7월 25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시민들의 일상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서귀포시 공동기획전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전시회는 9명의 제주 출신·정착·도외 작가들이 참여해 여러 공간 속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모습을 다양한 조형 언어를 활용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미술관별 전시주제는 △기당미술관 'Dear My Island 친애하는 나의 섬에게' △이중섭미술관 '이향(異鄕)의 품' △소암기념관 '섬에 든 달(月)과 물(水)과 돌(石)' 등이다.

기당미술관의 '친애하는 나의 섬에게 : Dear My Island' 전시에는 윤진구(회화), 김승환(영상), 양화선(회화), 김승민(회화, 디지털페인팅) 등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제주도에게 보내는 각자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시선에서 투과되고 재해석된 제주의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의 '이향(異鄕)의 품' 전시에는 제주에서 10년 넘게 활동 중인 김보희(회화), 이명복(회화) 등 총 2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이들 작가들은 오랫동안 제주에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암기념관의 '섬에 든 달과 물과 돌' 전시에는 권세혁(회화), 김현철(회화), 조윤득(조각) 등 총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들은 제주의 하늘과 바다와 땅에서 바라보는 달과 물과 돌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조명해 관람객들에게 운치 있는 제주의 색다른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관 관람은 각 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또는 현장발권(사전예약 마감 후 잔여인원에 한함)으로 진행된다. 

또한, 3개 미술관의 전시를 모두 관람해 스탬프를 받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통합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귀포시는 오는 6월 중 공동기획전 전시와 연계해 '제주 바다를 건넌 문화·예술인'이라는 주제로 시대별 예술인들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시 및 해설 영상물을 별도로 제작하고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병행 추진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은 지난 2019년 기증을 테마로 한 릴레이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첫 공동기획전인 '서귀포에 바람'을 개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의 아름다운 가치를 고찰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