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지친 심신, 숲과 함께 하는 휴양림에서 위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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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지친 심신, 숲과 함께 하는 휴양림에서 위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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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영재 /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부영재 / 산림휴양관리소 ⓒ헤드라인제주
부영재 /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헤드라인제주

전 국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이용객에게 다양한 숲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은 4월까지 20,830명 입장하여 작년 15,003명과 비교하여 5천명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주요 관광지를 찾는 국민들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1995년 3월에 개장한 서귀포자연휴양림은 한라산 서쪽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1100도로 환상의 관광코스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난대·온대·한대 수종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할수 있는 산책로가 네 갈래의 생태탐방 코스별로 되어있다. 생태관찰로(1.1km)와 건강산책로(1.1km)를 잇는 어울림 숲길(2.2㎞), 숲길 산책로~생태 관찰로 건강 산책로를 잇는 숲길 산책로(5㎞),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차량으로도 한 바퀴(3.8㎞) 돌 수 있는 차량 순환로 코스, 그리고 산림복지에서 소외된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무장애 나눔숲길(0.67km) 등이 있다.

그 외 숲나들이e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시설물인 숙박시설은 숙박동 7동 25실, 야영장 42개소가 있으며, 현재 국립산림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기본방역수칙에 따라 50% 개방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 특히, 휴양림내 50년이 넘은 편백으로 빼곡이 이루어진 숲속은 웅장함을 내뿜어 저절로 마음속의 안식과 위안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편백나무숲은 우리에게 끼치는 효과는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뿐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와 바이러스로부터 면역력을 키워주는 물질이 풍부하다.

예를들어 편백숲에는 피톤치드가 많은데 이는 동물과 달리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피톤치드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특히 인체에 항산화,항균,함암 등의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서귀포자연휴양림은 피로감과 우울감에 빠진 국민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위험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산림에서의 치유활동이나 면역력 증진 등을 위하여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방문하여 숲속을 걸으며 위안을 삼는게 어떨까. <부영재 /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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