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사회적 고립, 급격한 위기상황에 처한 장년층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위험군 365가구가 새롭게 발굴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 중 총 31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 삼춘돌보미 등 인적자원망을 활용해 현장방문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고위험군 49가구, 저위험군 138가구, 일반군 178가구가 발굴됐다. 제주시는 복지욕구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자원을 연계했다고 밝혔다.
또 위기가구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고립감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강성우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적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장년층 1인 가구 853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위험군 427가구, 일반군 534가구를 발굴해 지원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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