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학생 2명 등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8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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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학생 2명 등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8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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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관련 7명 확진...노래연습장 관련 '검사중'
1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 발생 현황.<그래픽 = 원성심 기자>
1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 발생 현황.<그래픽 = 원성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5명(제주 #817~#821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총 8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총 1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400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간(5월5일~11일)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1일 오후 5시 현재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기록됐다.  

특히 5월 신규 확진자 107명 중 73.8%에 해당하는 79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중 제주국제대학교 운동부 관련만 45명이다.

또한 이달 감염경로 확인 중인 건수는 13건으로 확인됐다.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2명(제주 #817, #821)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3명(제주 #818, #819, #820)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제주 817번 확진자 ㄱ씨는 제주대학교 학생으로, 9일 확진된 다른 대학생(제주 77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7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받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그 결과 11일 오후 2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818번, 819번, 820번 확진자 ㄴ, ㄷ, ㄹ씨의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818번 확진자 ㄴ씨는 몸살 기운이 있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진술했다.  

ㄴ씨는 이후 10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다음 날인 11일 오후 2시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ㄴ씨는 현재도 몸살 기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819번 확진자 ㄷ씨는 업무적 필요에 의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ㄷ씨는 10일 오후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 11일 오후 2시쯤 양성 통보를 받았다.

ㄷ씨는 현재 후각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820번 확진자 ㄹ씨는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ㄹ씨는 10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11일 오후 2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ㄹ씨는 현재도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821번 확진자 ㅁ씨 역시 제주대학교 학생으로, 10일 확진된 제주대 학생(79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ㅁ씨는 7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받고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11일 오후 2시 35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ㅁ씨는 현재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목욕탕 관련 284명 진단검사...'7명' 양성

지난 9일과 10일 차례로 동선 정보를 공개한 ‘명물천목욕탕’, ‘향수탕목욕탕’과 관련해 방문 이력을 밝히고 총 284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명이 양성 판정을, 나머지 2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 중앙로에 위치한 ‘명물천목욕탕 여탕(확진자 노출 일시 5월 5일 오전 9시 30분 ~ 12시, 5월 6일 오전 7시 30분 ~11시 30분, 5월 7일 오전 6시 30분 ~ 오후 6시 30분, 5월 8일 오전 6시 30분 ~ 오후 6시 30분)’과 관련해 모두 23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4명(제주 781, 787, 788, 794번)은 양성, 나머지 23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선덕로 소재 ‘향수목욕탕(확진자 노출 일시 5월 5일 ~ 5월 9일 각 오전 6시~오후 6시)’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진행한 이들은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3명(제주 #801, 808, 810)은 양성, 45명은 음성 통보를 받았다.

또한 지난 10일 동선 정보를 공개한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제주삼화점’ 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병행 중이다.

제주시 건주로에 위치한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제주삼화점(확진자 노출 일시 5월 6일 오후 4시 20분 ~ 5시 50분)’ 검사자는 현재 집계 중인 상황으로, 오늘 저녁 경부터 검사자들에 대한 결과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인 입원 확진자는 112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788명, 해외입국자 285명 1073명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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