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폐그물에 감겨 암초 충돌위기 화물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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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폐그물에 감겨 암초 충돌위기 화물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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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화물선 ㄱ호를 인양 중인 해경 경비함정 @헤드라인제주

제주 인근을 항해하던 외국 화물선이 스크류에 폐그물이 감기면서 표류, 암초와 충돌 직전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다 암초와 충돌할 뻔한 파나마국적 2700톤급 화물선 ㄱ호(승선원 중국인 6명, 미얀마 5명, 베트남 2명)를 충돌 직전 경비함정으로 예인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ㄱ호는 지난 6일 오전 9시 39분께 전남 광양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부유물이 스크류에 감겨 운항이 불가해 표류했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추자도 인근 암초인 해암서인근 600m 지점에서 ㄱ호를 예인해 충돌 위기에서 구조했다.

ㄱ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제주항까지 인양돼 닻을 내려 정박한 후, 스크류에 감긴 부유물을 수거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화물선을 포함해 각종 어선들이 운항 중 폐그물 등에 스크류가 감겨 운항이 불가하고 특히 기상이 안 좋을 경우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며 "폐그물 등은 꼭 수거해 지정된 곳에 반납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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