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다문화 학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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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다문화 학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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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한경면 학교장들과 '제주교육 생생토크' 진행
학교장들, "비만 해결 가정‧지역 협력 절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다문화 학생들의 기초학력 문제와 관련해,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학교장과 함께하는 제주교육 생생토크'(이하 생생토크)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생생토크에서는 △기초학력 △한글미해득 △정서위기 △비만 △학습역량 도움프로그램 △혼디거념팀 △다문화 △학업중단 등에 대한 학교별 추진 상황과 학교에 필요한 지원 등을 공유하고 있다.

첫 번째 생생토크는 지난 3일 한경면 학교장들과 이석문 교육감이 비대면으로 만나 얘기를 나누며 진행됐다. 김희선 고산초 교장, 강승희 신창초‧중 교장, 소대진 저청초‧중 교장, 홍남호 고산중 및 한국뷰티고 교장이 참석했다. 교육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영철 제주시교육장과 본청 과장, 제주시교육지원청 국‧과장 등이 함께했다.

강승희 신창초‧중 교장은 "초등학교 3R's(읽기‧쓰기‧셈하기) 미도달 학생은 보조교사와 학습역량도움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며 "비만학생 지도를 위해 체육시간을 늘리고 아침, 점심에 축구교실 운영 등 맞춤형 운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대진 저청초‧중 교장은 "다른 지역은 학생이 줄고 있으나 다혼디배움학교 6년차인 저청초는 학생 수가 늘고 있다"며 "3Rs, 한글미해득 등은 담임 책임 지도로 이뤄지는 가운데 학습지원 강사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장들은 비만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정‧지역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고산초 교장은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미달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원인 진단 후 담임 책임하에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군것질 등 식생활 개선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다. 비만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남호 고산중‧뷰티고 교장은 "코로나19로 기초학력이 많이 저조하다. 교사들이 개별지도 하며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은 환경적 요인, 건강한 식습관, 신체활동, 질병,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되기에 지역사회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 인권이다. 학생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 학생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이라며 "한경면 지역 학교 다문화 학생이 평균 10% 이상이다.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과 더불어 다문화 이해, 이중언어, 문화 수용성 등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비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면서 가정과 사회를 설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중도탈락 및 학교폭력, 생명 존중 분야는 늘 관심 갖고 지원해야 한다. 학교장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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