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토부 갈등관리위, 제2공항 정상추진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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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국토부 갈등관리위, 제2공항 정상추진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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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건 상정.심의한 적 없다"
23일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23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성의 의원.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의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정상추진'의견을 냈다고 발언했다.

반면 국토부측은 제2공항과 관련해 심의위 자체가 열린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39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국토부 갈등관리심의위 정상추진 의견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의 질의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말 즈음 (원 지사가)'국토부 갈등관리위원회가 제2공항 정상추진 의견을 냈다'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는 원 지사가 지난 3월31일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주 국토부 갈등관리위원회의 압도적인 다수가 '제2공항 여론조사는 참고용'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발언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원 지사는 "사실"이라며 "서울에 있는 국토부 관리 소관 사무소 건물에서, 자문위원회 전체는 아닌 공항과 관련한 위원들이 비공개로 모였다"고 주장했다.

"공식적인 회의였냐"는 강 의원의 질의에 원 지사는 "회의록이 없는 회의였다"며 "국토부가 부인하고 있는데 큰일날 이야기다. 거짓말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거짓말인지는 밝혀질 것"이라며 관련 질의를 마쳤다.

23일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23일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들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해서 원 지사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국토부 제2공항 사업 담당부서 관계자는 "갈등관리위원회에 안건을 제출한 적 없다"며 "제주도의회 제2공항갈등해소특별위원회 및 제주자치도와 함께 갈등관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담당부서 관계자 역시 "저희쪽에서는 제주도 공항과 관련해 전혀 논의된 적 없다"면서 "현재 공항과 관련한 분과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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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쓰레기들 2021-04-25 12:48:30 | 117.***.***.5
제주 서부 쓰레기들아.. 동부 사람들은 처음 제주도 서부에 공항 간다고 소문 났을 때, 제주도의 미래와 청년들 취업을 생각해서 공항 반대 안 했다.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

누구 말이 진실인가? 2021-04-23 14:36:46 | 39.***.***.158
국토부와 원 지사,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니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 둘 다 거짓말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