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두동 주민들 "제주공항 인근 장례식장 사업 철회하라"
상태바
제주 도두동 주민들 "제주공항 인근 장례식장 사업 철회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두동 장례식장 사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제주시 도두동 제주공항 우회도로 주변에 민간 장례식장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두동 마을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시 도두동 마을회와 청년회, 오일장 상인회, 제주공항주변토지주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두동에 더이상의 혐오시설을 반대한다. 장례식장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도두동은 생활 오수 처리, 분료 처리시설,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분진과 소음피해, 렌터카 과밀집 지역으로 주민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주공항 주변은 쾌적하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아무리 사유재산 개발이라 하더라도 부동산 투기의 목적성이 강한 장례식장 사업을 이곳에 감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자랑이 될 만한 시설들이 들어온다면 그것에 대해선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제주공항 주변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개발돼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들 단체는 또한 "다호마을에 금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마을 주민들을 회유해서 장례식장 사업을 찬성하게 한 사업자는 더이상 마을 공동체를 회손하려 하지 말라"며 "장례식장 사업을 철회하고 마을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