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동학대 어린이집 교사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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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동학대 어린이집 교사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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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신청한 3명 중 1명만 영장 발부..."도주 우려"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피해 아동이 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아동학대 교사 3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관련 교사 3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원장과 교사 등 10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2명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원장과 교사 등 10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 아동은 1~5세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에는 장애아동 1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교사 2명은 장애아동전담교사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송치된 이 어린이집 교사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중순경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1~3세 아동 10여명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원장의 손녀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아동의 배를 수차례 폭행하는 영상과, 간식을 먹지 않는 아동을 발로 툭툭 치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하는 장면히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들의 학대 사실은 아동의 귀가 빨개진 것을 보고 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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