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합계출산율 '1명' 붕괴 초읽기...'초저출산' 늪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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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합계출산율 '1명' 붕괴 초읽기...'초저출산' 늪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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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1.31→1.02명...지난해 신생아 '3987명' 11.4%↓

지난 2018년 초저출산 상태에 진입한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는 1.02명으로 '1명' 붕괴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31명에서 지난해 1.02명으로 급감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로, 국가별 향후 인구 등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된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7년 1.31명에서 지난 2018년 1.22명으로 초저출산 시대에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1.15명, 지난해 1.02명으로 1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기존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1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주지역 신생아 수는 3,987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제주도는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행정 위주의 출산장려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산율을 높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산장려 사업 발굴, 저출산 극복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실무회의’를 개최해 저출산 대응 실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4월말 또는 5월초에는 경제 및 교육계, 시민사회, 종교, 보건의료, 노동계 관계자 29명의 대표위원으로 구성된 ‘사회연대회의 대표회의’를 열어 대응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저출산 극복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제주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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