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투기 정황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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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투기 정황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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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13일 기자회견 예고

제주시내 도시숲인 오등봉공원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민간특례사업이 추진되면서 난개발 환경훼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사업부지 내 전직 공무원의 투기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13일 오전 11시 참여환경연대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의 내용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 개발사업의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 정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는 오등봉공원 사업은 전체 공원면적 76만 4863㎡ 중 12.4%인 9만 5426㎡ 면적을 비공원지역으로 지정해 총 1429세대 규모의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공원 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나, 사업의 초점은 '아파트 건설'이 핵심이다.

실제 사업자가 제시한 문화.예술 공간 사업을 보면, 새롭게 시설되는 공간은 음악당(4층 규모)과 데크 주차장이다. 이밖에 시설은 기존 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의 리모델링 추진이다.

오등봉공원 사업의 사업비 투자 규모도 총 8262억원 중 5822억원이 비공원시설, 즉 아파트건설에 집중 투자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은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나 제주시민 공감대 형성 과정도 없이 속전속결식으로 강행되면서 절차적 민주성이 결여된 환경파괴 사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는 이 논란과 관련해 '제주 한천과 오등봉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국민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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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식쟁이 2021-04-13 09:40:18 | 14.***.***.147
깜빵 가즈아~~~♥♥

거꾸로가는 행정 2021-04-13 08:40:22 | 175.***.***.76
대한민국이 땅투기 문제로 여권이 난리가 났는데 야당집권이 유일한 제주도만 정신 못차리는구나

제주도민 2021-04-12 19:07:31 | 112.***.***.91
내 이럴줄 알았다
전부 구속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