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돌사고 참사, 속도와 차 중심의 교통정책이 낳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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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돌사고 참사, 속도와 차 중심의 교통정책이 낳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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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보행자 안전 중심 도시교통계획 재정비해야"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내리막 길을 달리던 8.5t 화물차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충돌하며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교통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는 속도와 차 중심의 도시교통 계획이 나은 참사로, 잘못된 도로 정책이 대형 참사를 낳았다"면서 "제주도는 속도와 차량 편의 중심의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사고가 발생한 제주대 사거리는 2005년 도로를 확장하면서 120년 수령의 외솔나무가 버티고 있던 회전교차로를 직선교차로로 변경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사가 심해 과속과 그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식적으로 예측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안전보다 차량의 속도와 편의를 중시했다"며 "그 결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무고한 시민들이 참변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참변은 도로를 확장하고 과속을 방조하는 속도 중심, 차량 편의 중심의 도시교통계획이 낳은 결과이다"며 "이제라도 제주도는 보행자의 안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교통정비계획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도로건설 예산을 과감히 축소하고 보행환경 조성, 교통약자 지원, 교통안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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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요 2021-04-09 16:41:39 | 61.***.***.214
이번 교통사고 사진 속 트럭 운전석 문에는 4.5ton이라고 표기됐는데, 헤드라인만 8.5톤이라고 계속 표기하네요.
어느 게 맞는 건가요?
중요한 팩트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