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소통협력센터, '돌봄의 재구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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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소통협력센터, '돌봄의 재구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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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 세미나실에서 '돌봄의 재구성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돌봄의 재구성'은 제주지역 돌봄 공백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개발, 확산하는 지원사업이다. 이번 포럼은 지원사업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돌봄 사례를 통한 인사이트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백영경 제주대 교수는 '돌봄중심사회로의 전환: 개념의 확장과 실천'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백교수는 탈성장과 돌봄의 원리를 설명하며 "생각지 못한 재난이 계속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연대하고 돌봄 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응원 사례로 보는 지역기반 상호돌봄 서비스(고은주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자기돌봄, 서로돌봄, 함께돌봄으로 만드는 지역통합돌봄(유여원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보호종료 아동의 돌봄(고대현 소이프 대표)에 대한 사례발표가 차례로 이뤄지고 김경미 제주도의원의 진행으로 '돌봄 상상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 참가자는 "도움이 필요한 특정 대상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돌봄을 주고받는 시대가 왔다"고 발언했다. 

이에 유여원 이사는 "사람은 평생에 걸쳐 돌봄이 필요한 존재"라며, "누구나 급할 때 지역주민들의 관계망 안에서 일상적인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센터장은 "돌봄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주민이 당사자 관점으로 연대와 대안적 삶의 방식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돌봄의 재구성 사업을 통해 누구나 각자 일상에서 돌봄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돌봄의 재구성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www.jejusotong.kr)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대상은 사회적경제조직이며, 4팀에게는 최대 1500만원(1단계 500만원, 2단계 1000만원) 범위에서 총 6000만원을 지원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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