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정상 추진' 의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주교는 4일 부활절 사목서한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의견서 제출에 대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현 제주도정의 정당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고 질타했다.
문 주교는 "제주의 현실을 바라보면, 다음 세대를 위한 제주 환경 자원의 보존 가치를 고려하는 장기적인 안목 없이 오직 단기적인 경제성과 일자리에만 매몰됐다"며 "무분별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개발이란 이름의 파괴로 인해 아름다운 중산간 지역과 해안 보존 지역이 훼손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처구니 없게도, 해결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재앙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지하수의 고갈과 오염 문제를 불안한 미래로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 주교는 "한발 더 나아가, 민주국가의 행정은 도민의, 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행정이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이루어진 제2공항 여론 조사 결과를 행정권자가 쉽게 무시해 버리는 모습은 현대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 지사의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부정에 대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현 제주도정의 정당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문 주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생태계 위기를 연구하는 많은 석학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의 원인이 개발과 성장의 이념에 사로잡힌 인류의 무분별한 삶이 지구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시킨 결과"라며 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류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강대국들의 백신 확보 경쟁에서 밀려나고 소외된 가난한 나라와 지역이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 상황 속에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의 방역체계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 따라서 보편적 인류애에 입각한 국제 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주교는 "지난 춘계 주교회의는 코로나 감염증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사목적인 주제들이 논의됐다"며 "특별히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형제애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한 '백신 나눔 운동'에 전 교구가 동참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넘게 지속하며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에 한국 교회의 연대의 손길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주교회의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며 "각 교구에서도 기도와 미사를 통해 가난하고 박해받는 이들과 연대하며 또한 실제적인 형제애의 실천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증거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한국 교회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희년을 보내면서,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이어받아 복음의 정신을 통해 형제애를 실천하는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에서 부활의 삶을 살아내어 충만한 사랑의 형제애를 구체적으로 실천하자"며 "제주교구도 '백신 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도 보편적인 인류애 속에서 연대하자"고 호소했다.
문 주교는 "주님의 부활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을 형제애로 맞이하면서 하느님의 작품이며 창조물로서 우리와 한 형제인 파괴하고 소멸돼 가고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도 형제애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