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 코로나19로 2년 연속 개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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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왕벚꽃축제, 코로나19로 2년 연속 개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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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입구. 제주왕벚꽃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입구. 제주왕벚꽃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1992년부터 이어져온 제주의 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가 불발됐다.

제주시는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일대와 애월읍 장전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왕벛꽃축제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한 계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도일동 축제추진위원회는 전농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지난 22일 전농로에 위치한 삼도1동주민센터에 임시상황실을 구축해 손소독제와 발열체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 회원들이 2교대 방식으로 2인 1개조를 편성해 주중과 주말 내내 마스크 착용 및 집합금지 등 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전농로 입구에 방역수칙과 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노점상 등에 대해 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끔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월읍 또한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25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벚꽃축제 장소인 장전리 일부 도로(200m)를 폐쇄해 차량을 통제하고 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주중에는 애월읍사무소 직원들이 3교대 방식으로 2인 1개조를 편성해 방역수칙 점검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주말에는 애월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점검활동에 나선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현을 위해 방문객들에게 투명양산을 제공하고 있다.

장전리 일대에는 임시 방역 부스를 설치해 손소독제와 발열체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소독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애월읍사무소 관계자는 "계도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분들이 협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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