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산자 주도 수급조절' 자조금 단체 육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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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산자 주도 수급조절' 자조금 단체 육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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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생산자 주도의 자율 수급조절을 강화하고, 생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형 자조금 단체 육성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지역 월동채소는 전년 출하기 가격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감하거나, 특정 품목 면적 감소 시 다른 품목에 집중되는 등 매년 수급불안과 가격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생산자가 주도해 시장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급조절 역할을 수행하도록 품목별 제주형 자조금 단체 육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제주형 자조금단체 육성 현황을 보면 지난 2015년 당근을 시작으로 2019년 월동무, 2020년 양배추 등 3개의 품목에 대해 구성을 마쳤다.

올해에는 브로콜리에 대해 연말까지 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자조금 단체에 대해 수출·분산출하 등 출하조절을 위한 수급안정사업과 기능성 홍보, 품목별 유통구조 개선 방안 추진 등 사전적 자율수급조절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 조성된 3개의 자조금 단체에 대해 회원들이 조성한 자금만큼 도비를 1대1 매칭해 총 34억 원(도비 17, 자조금 17)을 투입한다.

또 자조금 단체의 자율 수급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 등 수급불안 시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와 정부형 채소가격안정제로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전년 대비 목표관리 기준가격을 12.7%에서 16.0%까지 상향했다.

이어 차액 보전방식을 주 출하기(12월~익년 4월) 총 평균 시장가격에서 월별 평균 시장가격으로 산출해 차액을 보전하는 등 보다 더 촘촘하게 농가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보완했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월동채소 수급불안 해소에 자조금 단체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도에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브로콜리 자조금 단체가 적기에 원활히 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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