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제주여객 사무실을 방문해 상가 화재를 막은 ‘시민영웅 버스기사’ 김상남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7일 오전 8시경 제주시 삼도일동 서사라 사거리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중 상가에서 타오르는 불길을 발견한 후 버스 내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 인근에는 주유소가 위치해 있었는데, 인근에 사람이 없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를 초기 진압한 덕분에 119가 골든타임에 맞춰 대형 화재사고를 진압하면서 대형 화재사고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민에게 큰 귀감이 된 것에 대해 제주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 전산적력량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동산 76만7000원, 물픔 등 148만2000원 총 224만9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