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 결핵병 근절' 전수조사..."감염축 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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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 결핵병 근절' 전수조사..."감염축 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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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소 결핵병 발생 제로를 목표로 소 결핵병 근절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과거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소 결핵병이 2017년 들어 7농가에서 48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소 결핵병 근절대책'을 수립하고 검사대상을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로 확대해 감염축 검색을 강화해 오고 있다.

그 결과 3년째인 2020년에는 소 결핵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감염소에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감염 여부 확인이 어려운 소 결핵병의 특성과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검진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왔다.

우선 결핵병 검진 방법을 기존 PPD검사(결핵피부반응검사)에 감마인터페론검사(혈액검사)를 추가해 검사법을 개선했다.

또한 도축장 해체검사(내장·지육검사)를 통해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은 감염축을 색출했다.

이어 소 가축시장 출하 등 이동 전 사전검사를 의무화해 소 이력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목장으로 방목하는 축우에 대해 방목 전 검사를 완료함으로써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혼합 방목 농장 간 전파고리를 차단하는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만 12개월령 이상 한우 및 육우, 젖소 등 1만,100마리를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우리 도는 소 결핵병 근절을 위해 강력한 의지로 감염축 색출·도태를 추진하고 있다”며 “소 결핵병 근절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제주의 명성을 사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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