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3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대한 변경승인 관련 심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이 사업의 변경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는 ‘송악선언 2호’를 통해 '동물테마파크 사업자가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진정성 있는 협의를 하지 못한다면 사업 변경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혀온 만큼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변경승인을 불허하고, 최종적으로 사업을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주요 자금줄인 대명소노그룹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자금 지원도 중단할 것으로 밝혀져 추진 동력도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동물테마파크 사업승인을 취소하고, 제주 난개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원 지사가 발표했던 송악선언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환경보전의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사회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 개발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