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교차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지역내 교통안전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3곳을 선정해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는 신호등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 빛과 소리, 안전 전광판으로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표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알리미는 보행자에게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면 주의를 안내하는 음성과 안전 전광판에는 LED 등이 깜빡거리게 된다.

차량 운전자에게는 시속 30km 이하로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경고음과 점멸 경보등이 켜진다.

또한 교차로 중심에 위치한 바닥 알리미가 빛을 내며 회전해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서귀포경찰서와 교차로 내 교통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동홍동 CU 서귀포현대점 앞, 신서귀포 밸류호텔 앞, 중문동 CU 제주중문점 앞 등 3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관내에서 1,157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24명, 부상 1,863명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를 시작으로 교통사고를 확실히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