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 올랐지만...'음주운전, 신호준수'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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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 올랐지만...'음주운전, 신호준수'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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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3년 만에 3위→1위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문화 지수'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음주운전 등 일부 항목에서 전국적으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본부장 장찬옥)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지역은 운전행태 및 교통안전 항목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또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및 안전띠 착용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제주자치도가 교통안전을 위한 전담팀 운영,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 교통안전 교육 시행, 방향지시등 켜기,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 안내홍보 등을 집중 추진한 것이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신호준수율,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음주운전 빈도,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의 항목은 조사 결과가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항목에 대한 홍보, 계도 및 단속 강화와 함께,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심부 속도하향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에 따른 횡단보도 신호위반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신호·과속 단속 무인카메라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찬옥 제주본부장은 "제주도의 조사 결과 항목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경찰청 및 제주자치경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의 협업을 강화해야 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해마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운전행태, 보행행태 등 3개 영역에서 정지선 준수율,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교통사고 발생 정도 등 18개 항목을 조사 및 평가해 교통안전 의식수준을 지수화한 수치다.

제주도는 2019년 3위를 차지한 후 2020년 평가에서 전국 1위로 뛰어 올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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