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용수 실사용자 '수리계 조직' 관리 일관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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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용수 실사용자 '수리계 조직' 관리 일관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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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의원 "수리계 조직만 452곳, 제대로 된 지도.감독은 의문"
김용범 의원. ⓒ헤드라인제주
김용범 의원. ⓒ헤드라인제주

공공자원인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실 사용자이자 관리를 맡고 있는 수리계 조직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시 및 서귀포시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범 의원(정방동·중앙동·천지동)은 철저한 수리계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양 행정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수리계 조직이 452개나 된다”며, “공공자원이라 할 수 있는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수리계의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수리계에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거나, 가입할 경우에도 수리계별로 가입비를 요구하는 것이 천차만별”, 이라며, “공공자원을 이용하는 것인 만큼, 일관성과 형평성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리계원들이 기본요금과 물 사용량 만큼 비용을 납부하고 있고, 이렇게 조성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행정에서 지도·감독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현행 수리계의 운영 및 관리방안에 개선사항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제주에서 총 사업비 1362억원으로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통해 농경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용수 관리체계가 확실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에는 제주시 471관정, 서귀포시 416관정 총 887관정의 농업용 지하수관정이 운영되고 있다.

수리계의 경우 제주시 지역 144곳, 서귀포시 지역 30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구성원은 제주시 2만5027명, 서귀포시 1만6488명이다. 

가입비는 수리계별로 제주시 지역은 최소 1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서귀포시는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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