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원도심 활성화로 통하는 선순환적 환경 필요
상태바
제주목 관아, 원도심 활성화로 통하는 선순환적 환경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용호의 시사칼럼] 제주목 관아와 원도심
이례적으로 눈이 많인 내린 지난 1월 관적정 모습. 사진=양용호.ⓒ헤드라인제주
이례적으로 눈이 많인 내린 지난 1월 제주목 관아 모습. 사진=양용호. ⓒ헤드라인제주

제주 원도심은 역사 도시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보존. 활용과 지역활성화의 과제을 갖고 있다. 관덕정은 성종 11년(1480년) 처음 중수 한 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쳤고 2000년 목관아의 복원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제주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보존 중심의 정책은 문화재에 대한 보호의식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반감이 고취됨에에 따라 보존에 대한 근복적 접근을 요하게 됐다.

다시 말하면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게끔 하여야 한다. 관덕정과 복원된 목 관아는 문화유산으로 지역주민의 이익 및 원도심 활성화로 통하는 선순환적 환경이 마련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옛 시설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도 좋지만 복원된 시설을 잘 활용한 것이 더 중요하다. 복원된 역사적 건축이 도시생활의 진정한 장소가 되지 못하고 관광의 대상에 머문다면 그것은 “타자화된 건축”일 뿐이다. 끊임없이 유지, 관리의 손길만 기다리며 결국은 도시에 공간적, 재정적 손실을 안겨 줄 수밖에 없다

1988년 항공사진에 담긴 제주목 관아 일원. 사진 = 국토지리정보원.ⓒ헤드라인제주
1988년 항공사진에 담긴 관덕정 일원과 원도심. 사진 = 국토지리정보원. ⓒ헤드라인제주

제주목 관아는 복원된 건물이다. 잘 지어진 공간이라도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잊혀지게 되기 쉽다. 문화재의 활용은 생생한 체험을 가져오는 것 뿐 아니라 관리활동도 동반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박제된 시설을 보는 관광하고는 다르다.

학교 교육과 시민 교육 등 제주 향토역사 및 문화재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 및 기관 등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현장답사와 교육을 접목시키고 있으나, 초,중.고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가치를 나눌수 있는 기회를 늘렸으면 한다.

또한 원도심내 초등학생(2020년 남초등학교 입학생 8명, 북초등학교 입학생이 38명)들이 우련당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홍화각에서 제주역사을 논의하고,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고 공부하며, 또한 연희각에서 고등학교, 대학생들이 계절학기를 수강하여 공부하는 상상을 한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민들의 도시의 옛 공간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문화재 보존 관념에 대한 “보수 및 관리”에 전념하여 훼손을 최소화 하는 것이 아니라, 접근을 허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보존적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양용호 / 관광학 박사.ⓒ헤드라인제주
양용호 / 관광학 박사. ⓒ헤드라인제주

현재의 역사적 흔적을 존중하면서 그 주변을 주민들의 일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것은 마구 쏟아지는 정책과 사업비가 아니다. 시민의 일상이 배제된 도시재생은 아무 의미가 없다. 활용은 보존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문화유산이 보호와 지속적인 활용의 조정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다. <양용호 / 제주주민자치연대 조직위원장, 관광학 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