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전 High Five' 습관화(5가지 안전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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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전 High Five' 습관화(5가지 안전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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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미라 / 제주시 외도119센터 소방장
윤미라 / 제주시 외도 119센터 소방장 ⓒ헤드라인제주
윤미라 / 제주시 외도 119센터 소방장 ⓒ헤드라인제주

제법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2월 말 오후이다.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및 개인위생 준수 등 일상적인 습관이 되어 버렸다. 자연스럽게 베어 진 좋은 습관은 평생 자신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은 한다.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 했을 때 대처법도 정확하게 학습해 두어 일상의 습관처럼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소방안전교육은 강의식 교육보다 체험 위주 교육이 효과적이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을 해야 하는 실정이 아쉽기만하다.

그럼, 안전 High Five 실천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High Five는“힘내자”라는 응원·격려의 의미로 5가지 소방안전교육 정보를 습득하여 안전을 생활화 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이렇게 세 가지는‘소소심’이라고 하여 국가적으로 꾸준히 교육 및 홍보를 해왔고 더불어 고층 건물이 많아지는 요즘 화재 대피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완강기 사용 및 대피요령에 대해 중점교육하고 있다.

소화기 사용법은 많이 숙지하고 있으나 소화전 사용법은 소방안전관리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 아파트 복도내 옥내소화전이 있는데 이는 거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지만 잘 모르고 있다. 일단 대피가 우선이나 가능하다면 신속하게 진압해 보는 것도 피해절감에 도움이 되겠다. 또한 3층 이상 10층이하 아파트 각 세대내 완강기가 비치되어 있다. 이는 창문을 통해 밧줄을 이용하여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이다. 사실 완강기는 사전에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불안할 것이다. 따라서 사용법을 꼭 숙지하고 체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화재시 대피요령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비상벨이 울리지 않고 있다면 수동으로 비상벨을 눌러 화재 사실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지상이나 옥상으로 대피를 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으며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파트 생활이 편리한 점이 많으나 화재시 미리 대응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소방안전관리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협력하여 사전계획을 세워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0년 제주안전체험관이 애월읍 어음리 소재에 개관하였다. 다양한 안전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직접체험교육 받기를 추전하며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완강기, 대피요령 등 5가지 High Five 소방안전 행동이 일상의 습관이 되기를 바란다.<윤미라 / 제주시 외도 119센터 소방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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