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특보' 많은 눈...산간도로 '통제', 항공기 운항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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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설.강풍특보' 많은 눈...산간도로 '통제', 항공기 운항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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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9cm 많은 눈 쌓여, 시내도로도 곳곳 '빙판'
제주시내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내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어리목에 19.3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산천단(제주) 11.8cm, 성산 5.2cm, 강정(서귀포) 4.9cm, 유수암(제주) 4.2cm를 기록했다. 

제주시내 도로에서도 아침에는 빙판길을 이뤘다.

오전 7시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번영로, 평화로, 비자림로 등은 대형차량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체인)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다행히 전날 강풍 등으로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오전 8시 현재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연결관계 등으로 출발은 지연되고 있다.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거나,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10분쯤 제주시 아라동에서 시민이 눈길을 걷다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18일까지 눈길 낙상 사고 신고가 9건 접수됐다.

또 17일 오후 7시41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강정동, 조천읍 신촌리 등 18일 새벽까지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17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한편, 기상청은 아침(오전 9시)까지 많은 눈이 내리다가 점차 약해지겠으며 낮(오전 9시~오후 3시)동안 해안에는 비,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산간지역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오전 8시 현재 1100고지 앞 도로 전경. 사진=한라산국립공원 CCTV
오전 8시 현재 1100고지 앞 도로 전경. 사진=한라산국립공원 CCTV
제주시내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내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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