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올레길 걷기, 도심속 주말농장...' 서귀포시, 읍면동 특수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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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올레길 걷기, 도심속 주말농장...' 서귀포시, 읍면동 특수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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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별 지역 자원 연계한 특수시책 19건 발굴

서귀포시는 읍면동 현지 실정에 맞는 특수시책 19건을 발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특수시책을 살펴보면, 지역 환경 보존과 자원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이 눈에 띈다.

우선 표선면은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 차원에서 클린 화분함을 설치해 가정 내 방치된 화분을 수거, 계절화를 식재해 다시 돌려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정읍은 곶자왈 등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내 숲 조성, 가파․마라 등 쓰레기 배출 환경 개선 등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힘쓴다. 

안덕면은 곶자왈 지역 계절별 올레길 걷기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가칭) 덕면씨와 함께 걷는 사계절'로 캐릭터화하고 지역 상권과 협업해 운영한다.

특색있는 지역 노지 문화 조성은 성산읍이 나섰다. 관내 유휴지에 조성된 「달빛 문화창고」를 기반으로 소규모 문화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홍동은 '도심 속 주말농장 조성', 대륜동은 '마을별 명소 가꾸기'를 통해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화합 분위기를 조성한다.

예래동은 안전하고 쾌적한 예래마을 만들기를 위해 관내 비가림 버스 승차대 내 우산 비치 등 지역 단체별 추진 목표를 정해  추진한다.

소통․밀착 행정을 위한 시책 또한 독특하다.

남원읍은 주민 밀착․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집중 추진한다. 조조(早朝) 민원서비스 운영, 취약계층 대상 대형폐기물 방문 수거 서비스와 밀착 안부 확인,‘큰엉봉사단 운영’등이다. 

송산동은 공식 SNS 개설을 통한 양방향 소통, 정방동은‘몰라서 지원 못받는 일이 없도록’찾아가는 동행정 소식통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천지동은 줌(Zoom) 앱을 통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주민소통 강화를 도모한다. 영천동은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주민 불편 사항 신속 해결을 위한 '생활민원 발굴단'을 운영한다. 대천동은 주민포럼 '큰내'를 운영해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십시일반 주민들과 행정이 협력한 나눔 등 복지시책도 다양하다.

정방동의 후원물품 지원, 대천동의 주민참여형 통합돌봄 「대천동 행복 기동대」, 동홍동의 ‘행복우체통 및 우리동네 안부 엽서’ 등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시책이 있다. 

중문동은 어르신 맞춤 지원을 위해 월 40회 이상 방문 및 복지상담하는 '삼촌, 고치글게마씀'을 운영한다. 중앙동은 '아동학대 제로화'를 위해 주민들이 나선다.‘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아동학대범죄 예방을 위해 전수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읍면동의 특수시책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역자원을 연계하거나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이라며 "이러한 작은 시책들이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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