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4명 추가 발생...산후조리원 직원 1명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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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확진자 4명 추가 발생...산후조리원 직원 1명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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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2차 검사에서 확진...종사자 등 전면 재검사
패키지 여행객.검사직후 입도객 관련 2명 추가 확진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제주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 서울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일행 5명과 제주에 내려온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관련해 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 제주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전수검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총 91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4명(제주 #540~543)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확진자는 누적 총 543명으로 집계됐다.

2월 한 달 동안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21명이며, 올해 누적 확진자 수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한 산후조리원의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시행한 산후조리원 선제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2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11일 해당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 등 25명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 운영 중지와 입소자에 대한 귀가 조치 등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3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540번) △제주 538번 확진자 접촉자(#542번) △수도권 방문 이력자(#543번)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541)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540번 확진자는 서울에서 기침.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가족 5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온 서울 중랑구 거주자 A씨의 가족이다.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 6명 중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제주도 도착 직후 최종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시설에 입소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같은 비행기에 탔던 탑승객 중 근거리에 있던 접촉자들은 설 연휴 기간 무더기 격리조치에 들어가게 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입도 전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서 없이 입도했으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한 심층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42번 확진자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8번 확진자의 일행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538번 확진자가 확진 통보를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시설에 입소해 시설 격리 중이었다.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9일에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미결정으로 확인됨에 따라, 10일 재검사가 이뤄졌는데, 이날 오후 6시 15분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538번 확진자는 총 3명의 일행과 제주에 내려와 전세버스를 이용한 패키지 여행(총 탑승 여행객 19명)을 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543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수도권 방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1월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입도한 뒤 4일부터 몸살 기운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살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10일 오전 10시 55분쯤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6시 40분경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 혹진자와 관련해 현재 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541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현재 파악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담검사(검체 채취)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도외 방문력과 접촉력 등을 확인하며 54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의 가족 중 1명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고,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 지난 3일부터의 세부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들은 현재까지 13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4명의 추가 확진자와 관련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2명, 자가격리자는 461명(확진자 접촉자 256명, 해외입국자 205명)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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