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악성 미분양' 주택 지속적 증가...4년새 900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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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악성 미분양' 주택 지속적 증가...4년새 900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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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0호→2017년 530호→2018년 750호→2019년 800호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9005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감소한 수치다. 

준공후 미분양은 1만 2006호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33.1%, 지방은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1095호로, 2019년 12월(1072호)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전월인 11월(1208호)과 비교해서는 9.4%인 113호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의 증가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12월 기준 921호로, 2019년 12월(800호)과 비교해 무려 121호 증가했다.

더욱이 악성 미분양은 2016년 12월만 하더라도 90호에 불과했으나, 2017년 530호로 급증했고, 2018년 750호 등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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