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 남자 교사가 여성과의 만남 과정에서 성 관련 영상을 촬영해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인 남성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에 따라 이날부로 직위해제 조치됐다.
이는 A씨에 대한 인사 조치로, 징계 조치는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국가공무원법상 성범죄 등 비위행위로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면 교사의 직위가 해제될 수 있다.
한편, 자신을 도내에 거주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B씨는 지난 25일 모 인터넷 카페 게시글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여러 여성을 만나며 휴대폰에 성 관련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는 주장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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