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점차 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위원과 양영준 교수(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부동산관리학과)은 29일 '2021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도내.외 부동산 전문가 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1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진단한 2021년 전망에서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은 침체기와 회복기가 걸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9년은 후퇴기, 2020년에는 침체기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2019년, 2020년에는 1년마다 다음 단계로 진행됐지만, 2021년에는 침체기와 회복기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토지는 후퇴기(2019년), 침체기(2020년)를 거쳐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상가와 오피스텔은 침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에는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회복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제주지역 매매가격에 대해서 주택은 보합, 상가는 하락, 토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토지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