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순간최대풍속 27m(초속)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내일(29일)은 강풍을 동반해 산간지역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29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 많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강한 찬바람이 불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침(산간지역은 오전)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지역은 5~2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중산간지역은 2~7cm, 제주도 해안지역은 1~3cm 정도로 예상된다.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풍은 오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2.0~6.0m에 이르는 거센 파도가 일겠다.
한편, 주말인 30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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